5월인데도 불구하고 일부지역에서 35도를 넘는 폭염이 발생하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온열질환 예방 실천 수칙과 응급조치 방법까지 확인하세요.
온열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온열질환은 무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폭염이나 고온다습한 작업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며, 적절한 대처가 없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의 주요 발생 원인
온열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입니다.
여름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더운 시간대에 야외에서 활동하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 격렬한 신체활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또한,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열탈진이나 열경련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소실되어 근육경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①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장시간 야외활동
②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에서의 격렬한 운동
③ 작업장(주방, 세탁실, 보일러실 등)에서의 고온 노출
④ 수분 섭취 부족 및 땀 배출로 인한 탈수
⑤고령자,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 취약 계층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온열질환은 작은 실천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켜주세요.
① 충분한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시원한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이온음료로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② 시원한 환경 유지
가능한 한 시원한 곳에 머무르고, 샤워를 자주 하며, 밝고 헐렁한 옷을 입어 체온 상승을 막아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양산,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세요.
③ 더운 시간대 활동 자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1시간마다 10~15분씩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세요.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에는 실내에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④ 그늘과 휴식처 확보
야외에서 작업하거나 활동할 때는 가까운 곳에 그늘이나 휴식처를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 즉시 쉴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작업 중 건강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온열질환 증상과 응급조치 방법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은 피로감, 어지러움, 두통, 빠른 심장박동, 구역질, 구토, 근육 경련, 고열, 의식 저하 등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의식이 없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몸을 시원한 물로 적시거나 얼음주머니를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대어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충분한 예방수칙을 지키면 막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에서 소개한 실천 방법을 생활화하여 무더운 날씨에도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